2008/06/15 13:08

(메모)마이크 무시나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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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자별 패스트볼 평균 스피드 변화 그래프입니다. 빨간선은 전체 평균.

역시 4월 초 똥볼이 눈에 띄고, 5월 중순 바닥을 쳤던 것이 보이네요.(이 경기 41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
그 이후로는 패스트볼 구속이 주욱 상승세를 타고 있고, 덕분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이 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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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5개 단위로 끊어서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의 평균구속 변화를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평균 구속이 증가하는데, 이건 시즌 초와, 5월 중순 바닥을 쳤던 등판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75구 이후인데, 그 이후로도 패스트볼 구속은 약간이나마 증가 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속 자체로 따지자면 0.5마일 이내의 단위이지만, 백분율로 환산한다면 거의 1% 내외의 변화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투구수에 의한 피로도 변화 연구에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90구 이후로 보면, 체인지업의 구속이 갑자기 내려가는데(슬라이더도 마찬가지입니다), 90구 이후의 대부분의 투수들이 패스트볼 구속 편차가 심해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 무시나가 자신의 커맨드와 구위를 유지하면서 최고로 잘 던질수 있는 투구수는 90개 정도, 또는 최대 100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무시나의 그날그날 성적은 이렇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커브볼이 70-75마일 정도를 형성하고, 체인지업/슬라이더가 79-84마일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그날그날 패스트볼 구속이 어떤가에 의해서 다른 구종의 위력이 정해지고, 또 그로 인해 해당 등판의 성적이 갈리는 편이 많다는 것.

패스트볼이 평균 90마일대를 유지하면서 89~91마일의 등판일자별 평균구속을 기록한다면야,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무시나의 경우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85마일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에 변화구와 패스트볼의 타이밍 차이가 아예 없어지기 때문에,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춘 타자들이 다른 공들 또한 같은 타이밍에서 공략해버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5마일 정도로 내려가버리면, 결국 패스트볼 - 커브의 조합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데, 이게 그리 쉽지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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