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4/05 이안 케네디, 그 시작
- 2008/03/31 Trip Aces, the Yankees (2)
4월 3일, 황태자 휴즈가 마운드를 책임져 주었고, 4월 4일 "The Confidence Control" 이안 케네디가 등판했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2.1이닝 4안타 4볼넷 6실점의 성적을 내놓고, 3회초 1사후 알발라데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1회부터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의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결정구인 체인지업 또한 땅으로 가라앉아 버리면서 템바페이 타자들의 눈을 속이는데 실패했다.(제구력 난조로 몇개 던지지도 못했다.)
1. 총체적 난조
공의 무브먼트를 나타낸 도표인데, 싱커(녹색)의 무브먼트와 스플리터(검은색)의 무브먼트 편차가 높다.
싱커의 경우 공의 고저차가 심한데, 이는 땅볼 데이터가 포함되어서 그러한 것이다. 패스트볼의 경우 무브먼트에 있어서는 괜찮았으나, 로케이션에서의 문제가 있었다.
(패스트볼에 관해서는 밑에서 다시 논하기로 하자)
전체 구질 분포에서, 패스트볼과 싱커가 74%를 차지했고, 타이밍을 뺏아오는 커브나 체인지업은 오늘 제구력 난조때문에 거의 써보지도 못했다.
케네디가 압도적인 구속이나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넣으며 상대를 하는 제구력 위주의 투수인 관계로,
오늘같은 날은 정말 케네디에게 있어서 있어서 악몽같은 날이었을 것이다.
2. 케네디의 투심
pfx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케네디의 투심은 상하 보다는 횡이동이 상당히 크다.
즉 ↘방향의 싱커성 투심이 아니라, →방향의 테일링 패스트볼(Tailing Fastball)에 가깝다는 것이다.
특히 홈 플레이트 근방에서 그 무브가 발생하는 관계로, 제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끊임없는 볼을 생산해 낼 소지가 있다.(오늘같은 경우)
오늘 패스트볼은 최고 90마일 최저 86마일(78마일이 찍힌 패스트볼이 존재하였으나, 이는 통계오류로 보고 제외하였다.)을 기록했으며, 평균 88마일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약 40개의 패스트볼이 타자의 어디로 파고 들어갔는지 한번 살펴보자.
좌/우타자 상대 수가 거의 같았으므로, 모든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을 표시했다. 대체로 존의 가장자리로 잘 찔러넣었으나, 스트라익으로 잡히지 않았던것이
더 많았으며, 공의 위치들 또한 타자가 좋아하는 쪽(벨트 라인 위쪽)으로 위치했다.
케네디의 투심 무브먼트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로케이션은 장타로 연결되기 쉽다.
3. 알발라데호의 투심
케네디를 이어 마운드를 지켜준 투수가 바로 조나단 알발라데호인데, 이 투수의 오늘 투심 무브먼트와 구속이 케네디와 비슷했기에,
알발라데호의 투심과 케네디의 투심을 비교분석해보고자 한다.
우타자를 기준으로 할때, 확실히 안쪽으로 파고들되, 케네디의 투심에 비해 존 근처에서 노는 공의 비율이 더 많다.
알발라데호는 2.2이닝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삼진 4개를 잡아내었다.
이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렇다, 제구력이다.
존 근처에서 거의 일정한 로케이션을 유지해 준다면, 살짝 벗어난 공일지라도 그 횡이동량 덕에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고,
타자 입장에게 헛스윙을 유도해 내기도 유리하다.
알발라데호와의 비교를 통해 본 케네디의 투심의 문제는 역시 제구력이었다고 할수있다.
컨트롤 아티스트, 매덕스의 후계자라 불리는 사나이가 투심 커맨드를 제대로 잡았을때, 팬들은 케네디에게 열광하겠지만,
오늘같이 그의 커맨드가 난조를 보인다면 팀의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4. 전반적인 로케이션
케네디가 오늘 던진 공들이 들어간 위치를 나타낸 그림들이다.
일단 눈에 띄는 점은, 스플리터가 땅으로 꺼저버린 것과, 한중간에 몰려있는 공들이 몇개 있다는 것이다.
존 근방에 공이 위치하긴 하나, 소위 "공 한개 차이"라 일컬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였고, 때문에 아쉬운 첫 무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존 안으로 파고든 공은 거의 중앙으로 몰리고, 구석으로 컨트롤 하려고 마음먹은 공은 생각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존의 양 옆으로 좀더 붙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5. 맺음말
앞으로의 왕조를 이어갈 컨트롤 아티스트 케네디의 투구 분석을 마쳤다.
알발라데호와의 비교를 통해 알수 있었듯, 그의 투심은 구속 보다는 제구력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케네디는 정말 제구력 난조를 겪을때는 그 장점 자체가 모조리 사라진다는점 이었다.
앞으로 노련미를 갖추게 된다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에도 나름의 노하우로 그 난관을 파해쳐 나갈수 있겠지만,
아직 루키 시즌인 그에게 그러한 노련미를 기대 할수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앞으로 케네디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커맨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할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컨트롤 아티스트 이안 케네디,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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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많은 선수들에 대하여 예측을 해보려고 하는데 대부분은 아마 2007년의 기록과 많은 차이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선수거나, 예상하기에는 아직 표본자료가 많지 않은 선수들이 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전문적 스탯 분석은 빌제임스나 ZiPS등 다른 사람들의 것을 쓰고자 한다. 솔직히 말해서, 2008 Johnny Damon에 대한 WARP 예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나는 일단 주요한 스탯들에 대해서만 초점을 둘 것이며, 선수들에 따라서 특정 스탯에만 관심을 기울이려고 한다.(즉 1루수에 대해서는 파워 넘버에 대해 논하고, 2루나 중견수에 있어서는 도루, 2루타 등에 대해서 초점을 두겠다는 이야기다.) 이 글의 목적은 당신이 선수들에 대하여 어떤것을 믿는지, 또는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좀더 활발히 논의해 보고저 함에 있다.
Note: The other entires in this series contained projections from Bill James. He has not projected these players.
아래는 휴즈, 조바, 케네디에 대한 2007년 성적, 그리고 나와 집스, 페코타의 2008년 예상 성적과, 나의 생각이다.
Phil Hughes
| G |
IP | W-L |
ERA | WHIP | SO/BB |
|
2007 MLB |
13 |
72.2 |
5-3 |
4.46 |
1.28 |
58/29 |
필자 |
28 |
166 |
15-7 |
3.71 |
1.23 |
121/51 |
ZiPS |
26 |
141 |
12-5 |
3.70 |
1.25 |
106/40 |
PECOTA |
27 |
152 |
10-8 |
4.42 |
1.39 |
129/65 |
페코타는 휴즈를 그다지 높게 보지 않았고, 집스와 나는 휴즈를 높게 평가했다. 페코타는 휴즈의 2008년이 2007년과 비슷할 거라고 예측했는데, 2007년 휴즈의 부상을 감안할때 이는 흥미로운 예측이다. 나는 휴즈가 올해 팀의 3번째 선발투수로 자리잡으면서 한번 더 크게 성장하리라 믿는다. 그의 패스트볼은 지난해의 패스트볼에 비해 훨씬 강해 보였고, 커브볼의 각도도 좀더 예리해졌다. 휴즈는 메이저리그 데뷔후 장타 허용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 점은 팀의 차기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다.
Joba Chamberlain
G(GS) |
IP |
W-L-SV |
ERA |
WHIP | SO/BB |
|
2007 MLB |
19 |
24 |
2-0 |
0.38 |
0.71 |
34/6 |
필자 |
54(15) |
132 |
8-5 |
3.92 |
1.28 |
148/48 |
ZiPS |
24(24) |
134 |
9-8 |
4.43 |
1.26 |
121/33 |
PECOTA |
65(15) |
145 |
9-6-1 |
3.39 |
1.24 |
162/55 |
집스는 조바를 완전한 선발 투수로서 예측했고, 이 말은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없다고 한들 불펜에서의 역할을 겸임할 경우의 수치는 좀더 좋아질수 있다는 것이 되겠다. 3달 밖에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서 2점대 중반의 방어율 예상치를 기대하자면 조바가 2개정도의 다른 무기를 가져야 했다. 나는 그의 실제 스탯 숫자또한 그가 선발이라는 새로운 보직에 적응할때까지는 계속 상승하리라고 생각한다.(나는 아마도 9월은 되야 조바가 선발에 적응하리라 예상하지만) 집스와는 다르게, 페코타는 조바를 좋아하는것 같다. 145이닝에서 162삼진과 3.39ERA는 그가 여전히 불펜에서는 "쩔도록" 잘하거나, 선발에서 그 역할을 잘해낼 거라는(아니면 두 역할 모두를) 기대를 보여준다. 나는 그만큼 낙관적이지는 않으나, WHIP이 1.15 근방이 될거라고 본다. 나는 조바가 불펜에서 시작하는 관계로, 그가 보직을 변경할 때 까지 아마 45이닝 정도를 불펜에서 던질거라고 예상한다. 이정도의 조정을 감안하면, 집스의 예상이 나의 예상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조바는 선발진에서 잘 해낼 것이나 - 물론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 조바의 루키 시즌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Ian Kennedy
G(GS) |
IP |
W-L |
ERA |
WHIP | SO/BB |
|
2007 MLB |
3 |
19 |
1-0 |
1.89 |
1.16 |
15/9 |
필자 |
30 |
177 |
14-9 |
4.43 |
1.38 |
126/66 |
ZiPS |
27 |
148 |
9-7 |
4.38 |
1.35 |
94/42 |
PECOTA |
38(25) |
141 |
9-7 |
4.24 |
1.40 |
120/68 |
페코타가 케네디를 살짝 긍정적으로 봐준것이라 믿지만, 그 와 따로 나는 케네디를 철썩같이 믿는다. 나는 케네디가 다른 예상시스템이 본것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 대신 성적은 좀더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조바의 선발로서의 이닝소화능력은 올해 뭔가를 보여줘야만 하는 마이크 무시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휴즈와 조바에게는 엄격한 이닝제한이 걸려있는 관계로, 나는 케네디가 170이닝은 소화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페코타는 휴즈보다 케네디를 더 좋아하는거 같지만, 저런 수치가 나오는 이유는 케네디를 불펜에서도 뛸 거라고 보았기 때문이다.(아마도 이 시기는 조바가 로테이션에 합류할 시점이 될 것이다.) 차처하고, 그리 삼진을 많이 잡지 않을걸로 보이는 선수에게 1.40 WHIP은 4.24의 방어율에 비해 높은 수치로 보이긴 한다. 케네디는 엄청난 커맨드와 훌륭한 컨트롤을 지녔지만, 레파토리에서의 변화가 없었다.(물론 그의 4가지 구질 모두가 메이저리그 수준이긴 하지만) 그의 주무기는 아마도 체인지업이 될 것이고, 아마 이 무기가 먹히지 않을때는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 나는 이안 케네디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며, 그가 양키즈 선발진으로서 오래 남아있기를 바란다.
맺음말
양키즈의 팜 시스템은 최근에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들을 많이 배출했고, 대부분이 2007년 데뷔를 했다. 문제는 과연 세명의 투수가 팀이 기대하는 만큼 잘 성장해 주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 조바, 케네디, 휴즈는 새로운 왕조의 기반을 만들수도 있을것이고, 메츠의 악명높은 K-Generation처럼 될 수도 있을 것이다.(역자주 - K-Generation은 90년대 메츠의 유망주였던 Bill Pulsipher, Jason Isringhausen, Paul Wilson 세명을 지칭함. K 는 이름의 이니셜이 아니라 그들의 높은 삼진율에서 비롯된 이니셜. 빌 펄시와 이스링하우젠은 95년 드래프트, 폴 윌슨은 94년 논드래프티 FA계약. 모두가 마이너리그에서의 무리한 투구로 인한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거나 트레이드되었음) 양키즈 팬으로서, 나는 2008시즌 세명이 Trip Aces로 불려주기를 기대한다.(역자주 - Trip이라는 말이 야구 속어로 3진을 잡다는 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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