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사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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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키즈를 사랑한다. 그래서 양키즈에 대한 글이 몇개 없는 이 블로그 이름마저, Bronxbombers이다.
이 블로그는 차라리 PitchF/X라고 해놓는 편이 홍보에는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요즘 카노와 멜키에 대해 말들이 많다. 뭐 아직까진 수비가 준수한 관계로 자리 싸움에서 밀리지는 않고 있지만 AAA에 알비 곤조(IF)와 가드너(OF)가 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가드너는 멜키의 자리를 제대로 위협하고 있다.
카노의 경우 개인적으로 분석을 해 봐도 꽤나 심각하다. 선구안은 역시나 개판이고, 공격성은 더 증가하는데 타구 품질이 더욱 나빠졌다.
게다가 빗맞는 타구도 꽤 된다. 하지만 수비만은 수준급이기에,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명분은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알비 곤조! 사실 카노의 자리를 대체하기 보단 지터의 자리를 메꿔줘야 한다. 사실 2005년도에 Marcos Velchionacci라는 16세 선수를 영입해오면서 "멀리 보는" 지터의 대체자원을 길르기 시작한건데.. 얘가 별로 신통치가 않다.-_-; 나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양키즈 팬카페에 들렀다가.. 카노 멜키를 또 까고 있길래..
알비 곤조 잘하면 지터 좀 쉬게하고 알비 곤조를 쓰는게 어떨까...하면서
"알비 곤조 미치면 지터 좀 푹 쉬고.." 라는 사족을 달아버렸다.
덕분에 말좀 가려서 하라는 욕 아닌 욕을 먹었다.... 죠낸 어이가 없어서...
뭐 대부분 양키즈 팬이 보시기엔 내가 참 죽이고 싶을거다. 근데 어쩌라고... 틀린말도 아닌데.
현재 지터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딱히 내일 그가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되더라도, 내입장에선 별로 이상할게 없다.
캡틴? 그거 차라리 에이로드 줘라. 중계를 한번씩 봐도, 멜키, 카노같은 애들이 지터를 따르는가 아니면 에이로드를 따르는가...? 로드랑 잘 논다.
그가 받는 2천만 달러의 연봉 속에 "현재" 그의 실력으로 받는 돈은 얼마나 될 것인가....
몇년 전부터 공격으로 왠만큼 채워놓은 WS를 수비에서 싸그리 다 까먹고, WS 제로섬 놀이를 계속하는 우리 지터대장이다.
팀이 연간 3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면서 롸드를 잡은 것은, 앞으로의 뉴 양키즈는 지터가 아닌 로드를 중심으로 꾸미겠다는 무언의 선언이라고 본다. 내 입장에선 솔직히 지터가 롸드에게 캡틴자리 내줬으면 좋겠다. 애들 이끌고 있는것도 아니고, 뭐 성적이 특출나게 좋아서 말빨이 먹히고 있는것도 아니고...
요새 지터가 신문에 나는 걸 보면, 자신의 여자친구 변화에 의한 것이 그 자신의 야구 성적에 의한 것보다 더 크게 다뤄진다. 야구선수가 야구 성적이 아니고 그 외적인 요소로 언론에서 더 중하게 다뤄진다면, 그 선수로서의 가치는 뭐 말 할 필요가 없지않은가.
일부 팬들은 지터를 차라리 지명으로 돌리자고도 하는데... 이게 말이나 될 소린가..
지터를 뭘 봐서 지명타자로 쓰나...유격수라도 해먹고 있으니 레귤러 자리 차지하는거다.
성적이 올라가길 바라면서, 지터를 쉬게 하거나, 지터를 유격수에서 내리는건 절대 불가라고들 한다.
그럼 뭘 어쩌겠단 거냐!
부지불식 간에 이미 양키즈 필드의 최대 구멍은 지터다. 단지 로드의 수비가 지터의 모자라는 수비범위를 커버해주고 있어서 그나마 덜 드러나고 있는것 뿐인거다. 하지만 이걸 느끼고, 생각하며 보는 양키즈 팬은 거의 없다. 그게 제일 큰 문제고, 그게 팀 입장에선 독이라는 거다.
알비 곤조가 2할 7푼대만 쳐줘도, 시즌 말미 WS에서 지터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을거라고 내가 장담할수 있다.(알비 곤조가 이정도 못쳐줄게 뻔하니 아쉽지만.)
알비 곤조 글러브질을 보면, 지터의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 정도로 부드러웠다. 상당히 유연하달까...
나이도 롸드보다 달랑 1살밖에 많지 않은 지터가 왜 그렇게 갑자기 수비스탯이 바닥을 치고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드러나고 있는게 그렇다. 100년에 한번 나올 유격수는 자기때문에 3루로 옮겨서 한두해 삽질하고,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는데, 그동안 우리 캡틴은 뭘 하고있었나....
양키즈만 바라본 내 메이저리그 인생에서, 지터에게 이런 말을 해야 한다는게, 지금 나에게 욕을 하는 그 어떤 사람들보다 더 마음이 아프다는거... 지금 내가 달아놓은 댓글 하나로 나에게 손가락질 하는사람들이 알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팀 팬카페는 팀을 위해 팬들이 모인 장소다. 한 선수의 미래가 아니라, 팀의 미래가 먼저인 카페다.
제발 지터가 좋고 조바가 좋아서 이런애들은 좀 선수 개인 팬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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